강아지 퇴행성 관절염 (골관절염) 집사

강아지 퇴행성 관절염원인, 증상, 진단, 치료, 식이요법, 운동법

수의학 정보 근거로 포스팅하였습니다.

집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 관리 체크리스트와 FAQ 포함되었으니 집사님들은 꼭 필요한 정보 일겁니다.


한눈에 보는 핵심 포인트

  • 정의: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OA)은 관절 연골과 주변 조직이 서서히 손상되며
    통증, 뻣뻣함, 절뚝거림이 나타나는 만성 진행성 질환입니다.
    반려견의 약 20% 이상에서 보고됩니다. 

  • 핵심 치료 축:체중 관리규칙적 저충격 운동/재활수의사 처방 진통·소염제(NSAIDs) 중심의 약물 치료오메가-3 등 보조 전략—이 네 가지가 기본 뼈대입니다. 

  • 진짜 효과 1순위: 감량. 몸무게를 약 6%만 줄여도 절뚝거림이 유의하게 감소한 연구가 있습니다.

  • 절대 주의: 사람용 이부프로펜·나프록센 등은 강아지에게 독성. 임의 투여 금지! 처방은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퇴행성 관절염, 왜 생기나요?

  • 연령: 나이가 들수록 연골이 닳고, 관절 주변 염증이 반복됩니다.

  • 기저 질환/형태 이상: 고관절·팔꿈치 이형성, 십자인대 파열 등 관절 불안정이 OA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체중·체형: 과체중/비만은 관절에 기계적 하중을 늘리고, 지방조직 유래 염증 물질이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 과도한 점프/미끄러운 바닥/급격한 운동 패턴도 악화 요인입니다.

  • 품종 경향: 라브라도·골든·저먼셰퍼드·로트와일러 등 대형견에서 흔하지만, 소형견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 유병률: 전 세계적으로 반려견 20%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 보이면 의심하세요

  • 아침에 특히 뻣뻣함, 움직이다가 풀리는 느낌

  • 앉았다 일어날 때 망설임, 계단·차량 탑승 기피

  • 절뚝거림(파행), 산책 중 뒤처짐, 점프/달리기 감소

  • 관절 만지면 불편/통증 반응, 핥기/깨물기

  • 활동성 저하·성격 변화(예민/무기력)

  • 급성 비체중성 파행(한 발을 전혀 딛지 못함)이라면 즉시 내원해 인대 파열 등 급성 문제를 배제해야 합니다.

진단: “X-ray만으로 끝?”—아니요, 종합 평가가 표준

  • 병력 청취·신체검사(관절 가동범위·통증·부종)

  • 영상검사: 방사선(X-ray)이 기본. 필요한 경우 초음파/CT/MRI로 연부 조직·연골·인대 상태 평가

  • 기능 평가 도구: 보호자 설문, 보행 평가, 통증 스케일을 정기 반복해 변화를 추적합니다.

  • COAST/COASTeR 같은 단계 도구를 쓰면 치료 루틴을 단계별로 최적화하기 좋습니다.

치료의 4대 축(근거 기반)

체중 관리(가장 강력한 ‘약’)

  • 목표: 이상체중(BCS 45/9)로 단계적 감량(24주마다 점검).

  • 근거: 체중 6% 감량만으로도 파행이 의미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식단 조절과 활동량 증가를 함께 진행하면 효과가 큽니다.

저충격 운동 & 재활(Physio/리햅)

  • 원칙:자주, 짧게, 규칙적으로.”

  • 권장: 짧은 산책 2~3회/일, 수중러닝·수영, 코어 강화, 관절 가동범위(ROM) 운동.

  • 참고: 침/레이저 등 보조 재활은 임상적 도움 보고가 있으나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재활 전문 수의사와 계획을 짜세요. 


약물 치료(수의사 처방 필수)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통증 조절의 기본 축입니다 (예: 카프로펜, 멜록시캄, 피로콕시브 등).

  • 안전 사용: 기저 신장·간 질환, 탈수, 스테로이드 병용 등은 부작용 위험 ↑. 투약 전/중 혈액검사로 모니터링하세요. 
  • 보조 진통제(개별 맞춤):
    • 아만타딘: NSAID에 반응이 불충분한 OA 통증에서 활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용량·기간은 수의사 결정). 다만 근거는 제한적이므로 1차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가바펜티노이드(가바펜틴 등): 근거 부족. 어떤 개체에서 보조로 쓰이기도 하나, 과학적 근거를 더 필요로 합니다.
  • 사람 약은 금지: 이부프로펜/나프록센 등 사람용 진통제는 독성. 임의 투약은 위장관 궤양·신장/간 손상 위험이 큽니다.
    수의사 처방 약만 사용하세요. 

 

식이·영양 보조

  • 오메가-3(EPA/DHA): 임상시험에서 통증·파행 지표 개선이 보고되었습니다. 치료식이나 보충제를 수의사와 용량 상의 후 사용하세요. 

  •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유황(MSM) 등은 제품·연구마다 편차가 크고, 증거 수준이 균일하지 않음을 이해하고 보조적으로만 고려하세요.

  • 주사형 콘드로프로텍턴(예: PSGAG), 관절 내 주사/재생치료(PRP·줄기세포)는 개체·병기에 따라 고려되며, 효과와 비용 대비를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수술이 필요한 경우

  • 원인 교정 수술: 십자인대 파열 안정화(TPLO/TTA), 관절경적 정리술, 이형성 관리 등 기저 불안정을 해결해야 통증·퇴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고관절 말기: 대퇴골두·경부 절제(FHO), 인공고관절 치환술 등 선택지 존재—견체 조건과 활동성에 따라 결정합니다.

 

집에서 바로 적용할 관리 루틴(체크리스트)

환경

  • 미끄럼 방지 매트를 거실·복도·현관에 깔기

  • 경사로(램프)로 소파/차량 탑승 보조, 높은 점프 금지

  • 따뜻한 보온패드·찜질: 산책 전 짧게 적용해 근육 이완(저온으로 화상 주의)

  • 발 관리: 발톱을 짧게, 발바닥 털 정리—그립력 확보

운동

  • 산책 하루 2~3회, 15~20분 ‘평지’ 위주 → 통증/피로도 따라 짧게·자주

  • 수중 운동(가능하면 주 1~2회), 원형/지그재그 걷기로 균형·코어 강화

  • 운동 후 5분 쿨다운가벼운 스트레칭

식단·보충

  • 감량이 필요하면: 처방 감량식으로 주 1회 체중 체크

  • 오메가-3는 제품별 EPA/DHA 함량과 용량을 수의사와 조율(항응고제 복용·지방대사 이상 시 주의)

약 복용

  • NSAID 단독 장기 고용량은 피하고, 정기 혈액검사개별 맞춤 용량을 준수합니다. 사람 약 절대 금지.

재발·악화 신호(빨간불)

  • 아침·휴식 후 강한 뻣뻣함 증가

  • 무게 싣기 회피(특히 갑작스러운 비체중성 파행)

  • 식욕·활력 저하, 구토/설사(약물 부작용 가능)

  • 관절 부위 열감·부종 증가
    → 위 신호가 보이면 즉시 내원해 약물·운동·식단을 다시 조정합니다.

 

의료근거 요약(왜 이 루틴이 통하나)

  • 통증 관리의 표준: AAHA·WSAVA 등 국제 가이드라인은 NSAID 중심의 다각적(멀티모달) 통증 관리를 권고합니다.

  • 체중 조절의 위력: 6% 감량만으로도 보행 지표가 좋아졌습니다. 감량+운동이 최우선 처방입니다.

  • 오메가-3 보충: EPA/DHA가 임상 증상 완화에 기여한 무작위 대조시험 결과 다수. 

  • 보조 진통제의 역할: 아만타딘 등은 일부 환자에서 보조 도움이 보고되나, 근거 제한—주치의가 선택적으로 병용합니다.

  • 재활 치료: ROM·수중 운동 등은 기능 향상을 돕지만, 장비·기술·개체 차에 따라 증거 수준이 다양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체중을 얼마나 빼야 효과가 있나요?
A. 개체별로 다르지만, 연구에 따르면 약 6% 감량부터 파행 개선이 관찰됐습니다. 점진적으로 2~4주 간격 체크가 안전합니다. PMC 출처


Q2.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은 먹이면 낫나요?

A. 보조적으로 고려하세요. 제품·연구마다 결과가 다르고, 오메가-3의 근거가 상대적으로 더 탄탄합니다. AVMA JournalsPubMed  출처


Q3. 사람용 진통제를 조금만 주면 안 되나요?

A. 절대 금지. 이부프로펜·나프록센 등은 강아지에게 독성입니다. 반드시 수의사 처방만 투여하세요.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1 출처


Q4. 언제 수술을 고려하나요?

A. 십자인대 파열 등 원인 불안정이 있을 때, 또는 약물·재활로 통증 조절 실패 시 수술적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정형·재활 수의사 협진 권장).


Q5. 산책을 멈추는 게 좋을까요?

A. 아니요. 통증 범위 안에서 짧고 잦은 저충격 산책이 근육량·관절 가동성 유지에 핵심입니다. 과부하만 피하세요.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Surgeons


 

보호자 한 줄 루틴

“체중·운동·약·영양” 네 가지를 꾸준히, 기록하며 관리하세요.
오늘 산책 시간/움직임/통증 반응/약 복용/식사량을 메모 해서 매일 체크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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