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길고양이 물 한 그릇이 생명을 살립니다.

물 한 그릇이 생명을 길냥이를 살립니다.

고양이는 체중 1kg당 하루 40~50ml의 수분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못하면 다음과 같은 질환이 생깁니다.

  • 방광염, 요로 결석, 신부전증
  • 구내염, 식욕부진, 무기력증

특히 길고양이는 깨끗한 수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 탈수 위험에 처해 있으며,

여름철에는 몸 상태가 악화돼 치료나 구조가 더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폭염 경보가 이어지는 여름철, 체감온도 35도~40도를 넘나드는 날씨 속에서 사람들도 힘들지만,

길 위의 고양이들은 더 치명적인 위협을 받습니다.

 

시원한 그늘도, 깨끗한 물도 없는 환경 속에서 탈수와 열사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만약 길에서   길고양이를 발견했다면, 이 글을 꼭 기억해 주세요. 당신의 행동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 폭염에 탈진하면 어떤 상태일까?

여름철 길고양이들은 대부분 만성 탈수 상태입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이라면 심각한 열탈진을 의심해야 합니다.

  • 숨이 가쁘고 헥헥댄다
  • 입과 코가 마르고 축축하지 않다
  • 쓰다듬거나 불러도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 축 늘어져 있다
  • 피부를 살짝 잡아 당겼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는 속도가 느리다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조치가 필요합니다.

 

탈진한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행동 가이드

 

1. 상태를 천천히 관찰하기

  • 무작정 만지기보단 거리에서 관찰하세요.
  • 고양이가 깨어 있는지, 숨을 쉬는지, 반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응급 처치 진행

  • 물을 스스로 마시지 못할 경우,
    시원한 물에 적신 깨끗한 천을 입 주위나 발바닥에 가볍게 대주세요.
  • 주사기, 스포이드가 있다면 입가에 물을 조금씩 흘려보세요.
    단,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3. 병원으로 이동 또는 임시 보호

  • 가능하다면 근처 동물병원으로 빠르게 이동하세요.
  • 당장 이동이 어렵다면, 사람 왕래가 적고 그늘진 곳으로 조심스럽게 옮겨주고,
    깨끗한 물을 함께 제공하세요.

4. 스스로 물을 마실 수 있다면

  • 억지로 다가가지 말고 깨끗한 물 그릇을 근처에 둡니다.
  • 일정 거리에서 조용히 관찰해 주세요.
    자극은 오히려 고양이를 도망가게 하거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름철 길고양이를 위한 물 급여 방법 (급수 가이드)

폭염 속 길고양이들은 물을 찾기 어려워 만성 탈수에 시달립니다.
다음의 급수 방법을 참고해 주세요.

  1. 플라스틱/스테인리스 재질의 낮고 넓은 그릇 사용
  2. 그늘지고 조용한 장소에 설치
  3. 하루 1~2회 깨끗하고 시원한 물로 교체
  4. 여러 위치에 분산해 급수소를 만들어 주세요
  5. 주변 청소로 벌레·모기 유입 방지
  6. 오염된 물그릇은 바로 회수

 팁: 생수나 정수된 물이 가장 좋고, 얼음을 1~2개 띄우는 것도 시원함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길고양이를 도울 수 있는 작은 행동

  • 물그릇과 그늘을 제공해 주세요
  • 고양이가 쓰러져 있다면 응급조치 후 병원 이동 고려
  • 주변 주민과 협력해 공동급식소 운영
  • SNS에 정보를 공유해 구조 네트워크에 알리기

 

마지막으로: 우리 동네 고양이를 살리는 손길

무더위 속, 당신이 건넨 깨끗한 물 한 그릇
작지만 확실한생명 보호 행동입니다.

길고양이에게 필요한 건 큰 도움이 아니라
따뜻한 시선과 아주 작은 배려입니다.
뜨거운 여름, 우리 동네의 작은 생명들이
안전하게 계절을 견딜 수 있도록 관심을 나눠 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글이 좋아서 널리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 했습니다

 

https://www.catcare.or.kr/main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바로가기링크

 

길고양이들 길 위에서 태어났지만 소중한 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