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똥 색깔 냄새 모양 빈도만 정확히 관찰해도 질병 신호를 조기에 잡을 수 있습니다.
색상표, 형태 스케일, 응급 내원 기준, 식단, 모래, 생활관리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고양이는 아파도 잘 드러내지 않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배변의 변화가 가장 선명한 건강 신호가 됩니다.
평소보다 냄새가 유난히 독해졌거나, 색이 어둡게 변했거나, 하루 이상 대변을 보지 않는다면 장, 간담도, 췌장, 치과 문제까지 폭넓게 의심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사소한 식단 변경이나 모래 교체, 스트레스만으로도 일시적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정확한 관찰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보호자가 집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색상표, 형태 스케일, 내원 기준, 식단, 모래, 생활 관리를 모두 담은 한국형 실전 매뉴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이며 진단,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 상담을 전제로 해주세요.
중요 빠른 요약
정상의 범위: 24–48시간에 1회, 진한 갈색, 단단하지만 부서지지 않는 형태, 지나치지 않은 냄새.
즉시 내원 기준: 검은 타르색(멜레나), 선홍색 출혈 지속, 회,백색 점토색(담즙 차단 의심), 고열, 무기력 동반, 24–48시간 설사 지속, 48–72시간 변비 지속.
가장 흔한 원인: 급격한 사료 변경, 과식, 급식 스케줄 불안정, 기생충/바이러스, 치과 통증, 스트레스(환경 변화), 수분 부족.
정상 vs 비정상 - 기본 관찰 틀
빈도: 성묘 기준 하루 1회 내외(개체차 있음). 48시간 이상 무배변이면 변비 가능성.
색: 진한 갈색이 표준. 식단·약물·담즙 흐름에 따라 변함.
형태/수분: 단단하지만 눌렀을 때 흔적만 남고 부서지지 않는 정도.
냄새: 고단백 식단은 냄새가 강할 수 있으나, 평상시 대비 갑자기 악화되면 점검.
혼합물: 점액·혈액·미확인 이물질(쌀알 같은 조각=기생충 편절 의심)은 사진과 함께 기록해 내원.
색으로 읽는 건강 신호(빠른 색상표)
색상가능 원인함께 볼 신호첫 조치
진한 갈색(정상) | 정상 담즙, 헤모글로빈 대사 | 냄새, 형태도 안정적 | 변화 추적만 |
검은색(타르색) | 상부 위장관 출혈(멜레나) | 점착성, 광택, 창백함 | 즉시 내원 |
선홍색(피 섞임) | 하부 장, 치과/항문 문제 | 배변 시 통증, 점액 | 24–48h 지속 시 내원 |
회·백색/점토색 | 담즙 배출 장애, 담도 문제 | 황달, 무기력 | 즉시 내원 |
노란/주황 | 식단 변화, 흡수불량 | 설사 동반 시 주의 | 식단 안정, 관찰 |
초록 | 담즙 이동 빠름/식이 색소 | 구토/식욕부진 동반? | 24h 관찰 후 지속 시 내원 |
회색+지방막 | 지방변(췌장/흡수불량) | 기름막·악취 | 내원·식단 조정 |
형태/수분으로 보는 장 상태(고양이형 스툴 스케일)
브리스톨 변 스케일을 고양이 관찰용으로 응용합니다.
딱딱한 콩알(심한 변비) — 억지 배변/혈점 가능 → 수분, 식이섬유, 운동 강화, 48–72h 지속 시 내원
단단한 덩어리(경계) — 수분 부족, 스트레스 의심
균일한 소시지형(정상) — 표면 매끈, 절단 시 부스러기 적음
부드러운 소시지형(정상 범위) — 식단 변화기 흔함
가늘고 부드러운 덩어리(묽음) — 흡수불량/장내세균 변화 의심
형태 무너지는 묽은 변 — 급성 장염 가능, 탈수 주의
수양성 설사 — 응급: 탈수, 전해질 불균형 위험
냄새가 유난히 독해졌다면
갑작스러운 악취: 고단백 과식, 급식 스케줄 불안정, 장내세균 불균형.
악취+기름막: 지방 소화 문제 의심(지방변)
악취+혈·점액: 염증성 장 문제 가능.
대처: 급식량/시간 고정, 7–10일 점진적 사료 전환(25%→50%→75%), 수분 섭취 유도(젖은 사료/분수형 급수기), 24–48h 경과 관찰 후 지속 시 내원.
상황별 빠른 해결 가이드
갑자기 설사
점검: 급식량, 간식, 유제품, 새 사료 여부, 구토 동반?
집에서 24–48h: 소량, 자주 급여, 물/전해질 보강, 간식, 우유 중단.
내원: 수양성/혈변, 무기력, 고열, 탈수(피부 텐팅) 동반 시 즉시.
변비
점검: 48–72h 무배변, 배변 자세, 울음, 털뭉치(헤어볼)
집에서: 수분 보강, 수용성 섬유(예: 이눌린/프락토올리고당)가 포함된 사료 검토, 활동량, 놀이 증가, 화장실 개수 N+1
내원: 복부팽만, 구토, 무기력 동반, 만성 반복
피똥(혈변·점액변)
점검: 치과, 항문낭, 직장 미세 상처, 모래/청소제 바뀜
집에서: 24h 관찰, 모래 무향 전환, 스트레스원 제거
내원: 24–48h 지속/증가, 선홍색 줄기 형태로 반복 배출.
기생충 의심(쌀알 같은 조각)
조치: 변 소량 채취(밀폐백/전용 컵) → 병원 검사, 공동생활 묘 전원 동시 구충 스케줄 확립
식단 라벨 체크(실전)
라벨 핵심: 단백, 지방, 섬유, 회분, 수분과 칼로리(kcal/100g), 급여량 표
건조물 기준(DS) 환산으로 공정 비교:DS% = (라벨% ÷ (100 - 수분%)) × 100
섬유: 변비 성향이면 수용성 섬유 위주(지나치면 가스, 묽음)
단백질 소화성: 저소화 원료는 악취↑ 원재료 순서의 수분 착시 주의
점진 전환: 7–10일에 걸쳐 25%씩 비율 조정(장내세균 적응 시간을 줌)
관련 심화 글: 사료 라벨 100% 해독법(AAFCO vs FEDIAF) — DS 계산, 보장성분/분석치 해석
모래 화장실 세팅이 배변을 바꾼다
개수: 고양이 수 + 1
위치: 소음, 통행 적은 곳, 먹는 곳과 분리
모래: 무향, 먼지 적은 제품, 깊이 5–7cm
청소: 매일 소변, 대변 제거, 주 1회 전체 세척
변기형/자동형 사용 시: 소음/진동 주기 설정으로 스트레스 최소화
집에서 쓰는 배변 관찰 체크리스트
오늘 배변 유/무 (시간)
색(갈색/검은/선홍/회백/기타)
형태/수분(1–7 척도)
냄새 강도(0–3)
혼합물(점액/혈/이물)
동반 증상(구토/식욕저하/무기력/발열)
식단 변화(사료, 간식, 우유/갑작스런 교체)
스트레스 요인(이사/공사/손님/새 가구)
모래/화장실 변경(종류, 위치, 깊이)
사진 기록(자연광, 모래 배경)
응급 내원 기준
검은 타르색 또는 회/백색 변
선홍색 출혈이 24–48h 이상 지속
수양성 설사 24–48h 이상 또는 탈수/고열 동반
48–72h 무배변 + 복부팽만/구토/무기력
반복 구토 + 식욕부진 + 체중 급감
위생 처리 팁(가정/공용 공간)
대변은 밀폐봉투로 묶어 일반쓰레기 배출(지역 지침 따름)
오염 표면은 중성세제→물 헹굼 후 희석 소독(표기 준수)
캣타워, 러그는 스팟 클리닝 후 완전 건조
자주 묻는 질문(FAQ)
Q1. 고양이 똥이 하루 건너 한 번인데 정상인가요?
A. 평소 컨디션과 형태가 정상이고 48시간을 넘기지 않으면 개체차 범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반복, 악화 시 검진 권장
Q2. 사료만 바꿨는데 설사가 났어요.
A. 점진 전환 부족 가능성이 큽니다. 7–10일에 걸쳐 25%씩 섞어 전환하고, 수분, 급여량을 안정화하세요.
Q3. 피가 조금 묻었는데 항문 파열일까요?
A. 단순 상처일 수도 있지만 24–48시간 지속되면 내원하세요. 치과 통증→과긴장 배변도 원인이 됩니다.
Q4. 모래를 향기형으로 바꾼 뒤 배변을 참습니다.
A. 향, 입자 변화가 거부감 요인일 수 있습니다. 무향, 먼지 적은 모래로 되돌리고 위치 깊이도 점검하세요.
Q5. 변이 아주 검고 끈적합니다.
A. 상부 위장 출혈(멜레나) 소견일 수 있어 즉시 내원이 안전합니다.
Q6. 기생충 검사는 얼마나 자주 하나요?
A. 외출 및 다묘 환경이면 정기 구충 분변검사를 수의사 권고 주기에 맞춰 실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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